돌발성 난청 초기 증상과 치료, 골든타임 놓치면 평생 후회!

귀에서 갑작스런 이명과 함께 난청 증상이 나타나는 돌발성 난청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5,937명이던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2022년 103,474명으로 약 36%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30~5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젊은 층에서의 발병률이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방치하면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이명과 한께 난청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 돌발성 난청 초기 증상

돌발성 난청은 귀에서 갑작스럽게 이명과 함께 난청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순음청력검사를 시행하여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정의된다고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대개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며, 주요 증상은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느껴지거나 귀가 먹먹하고 무언가 막힌 느낌이 들기도 하며, 갑작스런 청력 손실과 함께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돌발성 난청 자가진단

돌발성 난청은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 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니 이명이나 어지럼등 등의 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 진단은 전문적인 진단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초기 증상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확인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1) 양쪽 귀의 비교 : 한쪽 귀가 다른 쪽 귀에 비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지 확인

2) 이명 확인 : 귀에서 들리지 않아야 하는 소리가 나는지 확인

3) 외부 소리 확인 : 주변의 소리가 한쪽 귀에서 잘 들리지 않는 확인 

• 돌발성 난청의 치료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증상 발병 후 2주 이내 즉,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귀에서 이명이 들리는 경우 80~90% 빈도로 돌발성 난청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치료가 필요한데, 방치할 경우 치료에 실패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심하지 않은 돌발성 난청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상당수의 환자들에서 이명에 의한 난청사실을 초기에 인지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진단 후 치료가 진행되더라도 회복될 가능성이 떨어지고, 치료에 반응이 없는 심한 난청에서는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치료와 약물을 직접 귀 안에 주입하여 치료하는 주사 치료, 귀에 산소를 공급하여 청력 회복을 돕는 고압산소 치료 등이 있으며, 치료는 증상이 나타난 지 2주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돌발성 난청의 회복 기간

돌발성 난청 환자 중 약 1/3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며, 1/3은 상태가 유지되고, 나머지 1/3은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치료 시작이 빠를 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치료를 시작한 지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청력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갑작스럽게 찾아오지만, 빠른 진단과 치료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참고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병원 - N의학정보 : 돌발성 난청[sudden sensory neural hearing loss]